"미래 먹거리 함께"…삼성·LG, 스타트업 군단 이끌고 간다[미리 본 CES]

기사등록 2024/01/06 09:30:00 최종수정 2024/01/06 12:07:29

삼성전자, '역대 최다' 15곳 스타트업 이끈다

LG전자, 협업 가능성 큰 스타트업 10곳 선별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삼성전자 C랩은 이번 CES에서 역대 최다인 15개의 과제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 전시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스타트업들과 함께 출격한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 '역대 최다' 15곳 스타트업 이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한다.

C랩은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사내 벤처인 'C랩 인사이드'와 분사 창업기업인 '스핀오프', 외부 스타트업 대상인 'C랩 아웃사이드' 등이 있다.

삼성전자 C랩은 이번 CES에서 역대 최다인 15개 과제와 스타트업들을 동시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 스타트업인 '닥터테일', 스마트폰 기반 3D 컨텐츠 생성 AI 솔루션 '리빌더 AI' 등 C랩 아웃사이드 10개사 ▲소변 검사로 만성질환을 진단 및 관리하는 솔루션 '옐로시스' 스핀오프 3개사 ▲비전 AI를 활용한 반려 동물 교육 플랫폼 '덤보캠' 등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이다.

C랩 스타트업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 받고 있다. 최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4 혁신상'에서 지난 2021년 스핀오프한 '스튜디오랩'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업체는 상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상세 페이지를 자동 제작하는 '셀러캔버스(Seller Canvas)',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커머스 촬영 자동화 로봇 '포토봇(Photo-bot)' 등 AI 기반의 커머스 콘텐츠 제작 솔루션 개발 업체다. 이 업체를 포함해 올해 C랩 스타트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23개다.

[서울=뉴시스]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LG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선보인다. LG NOVA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조직으로, 혁신 스타트업 협력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LG전자가 지난 2020년 말 신설했다.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 협업 가능성 큰 스타트업 10곳 선별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CES 2024에서 LG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대거 선보인다.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를 주제로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린다. LG NOVA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조직으로, 혁신 스타트업 협력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LG전자가 지난 2020년 말 신설했다.

LG NOVA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제 협업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선별해 보여줌으로써 LG전자가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의 윤곽을 드러낸다.

이 전시관에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클린 테크(Clean Tech) ▲퓨처 테크(Future Tech)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 등 LG전자가 집중하는 4개 미래 산업 영역에서 10개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LG NOVA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며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50여개 스타트업을 뽑아 협업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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