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사 이스라엘 방문…이·헤즈볼라 긴장 완화 모색[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4/01/04 22:57:03 최종수정 2024/01/04 22:59:29

이스라엘 "헤즈볼라 위협에 관용 없다…주민 안전 보장할 것"

[크파르 킬라=신화/뉴시스]지난해 12월21일(현지시각) 레바논 크파르 킬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12.2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을 둘러싼 지역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특사가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에이머스 호스타인 미국 특사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 텔아비브 소재 국방부에서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면담했다.

앞서 TOI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고조하는 긴장 상태를 진정시키려 호스타인 특사를 중동에 파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갈란트 장관은 그러나 이날 면담에서 헤즈볼라가 자국 국부에 매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며 "외교적인 양해가 이뤄질 수 있는 시간적인 기회는 길지 않다"라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는 이란의 대리자인 헤즈볼라가 제기하는 위협에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주민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스타인 특사는 이날 갈란트 장관과의 면담과 함께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의 안보 상황과 북부 주민 귀환 조건으로 국방부가 확인하는 요건 등을 보고 받았다고 한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갈란트 장관이 자국민 안보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과 이를 반영한 호스타인 특사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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