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소에 대기 중이에요" 창원시 시내버스 승차벨 시행

기사등록 2024/01/04 11:27:10

'무정차 예방, 대중교통 편의 제공'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승차 예약정보를 버스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버스 정보 시스템(BIS) 승차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승차벨 서비스는 버스 운전자에게 정류소에 대기 중인 승객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로, 창원시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적용된다.

정류소에 있는 승객이 창원시 버스정보시스템에 접속해 탑승희망 노선을 검색 후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버스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 예약 정보(단말 화면/음성)가 전송돼 승객이 대기 중인 것을 알려준다.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승차 정류소 반경 50m 내에서만 승차벨 신청이 가능하며, 정보 전달 및 버스 운전자 인지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승차 정류소로부터 두 정류소 이전에 운영되는 버스를 대상으로 승차벨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승차벨은 시내버스 한 대만 신청 가능하며 다른 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승차벨을 취소한 후 다시 신청하면 된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은 "승차벨 서비스 시행으로 버스 무정차 운행에 따른 시민 불편을 예방하고, 운수업체 스스로도 무정차를 예방하면서 안전한 시내버스 운행 환경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로 시내버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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