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겨울철 시설농가 난방비 지원…비정형과 공급 확대"

기사등록 2024/01/04 16:00:00

산청군 딸기·방울토마토 농장 등 현장 점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딸기 상품이 진열돼 있다.  2023.12.10. kgb@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4일 "겨울철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설 난방비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진 실장은 이날 경남 산청군 시설농가를 방문해 "농가가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정 온·습도 유지 등 작황 관리에 힘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시설채소 생육은 지난 12월 중순 한파와 잦은 눈·비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중순 안정세를 보이던 딸기 가격은 연말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방울토마토도 출하가 줄어들며 가격이 오름세다. 다만 새해 들어 기온이 평년 수준까지 오르면서 작황이 점차 회복돼 가격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박 실장은 산청군 딸기농장과 방울토마토 농장을 방문해 작물 상태와 착과 수량 등을 살피고 농업인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기상 여건 악화에도 작물 관리에 매진하는 농업인을 격려하며 대설·한파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겨울철 작업 시 농업인 안전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 실장은 산청군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딸기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 그는 "과일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는 할인 지원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비정형과 유통 등 공급 확대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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