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돼지·한우 홍콩 진출 본격화…도, 축산물 수출 확대 총력

기사등록 2024/01/04 08:58:47

올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2억 5000만원 지원

[무안=뉴시스] 수출위해 상차된 축산물.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라남도는 전남산 고품질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2억 5000만 원을 들여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 육가공업체인 ㈜동명축산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홍콩시장에 돼지고기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154t(1800마리·9억 원), 2023년 176t(2200마리·약 11억 원)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홍콩 거래처를 추가 확보해 돼지고기 수출 물량을 연간 250t 이상까지 확대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냉장 지육으로 돼지 전 부위를 수출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 사례다.

한우고기의 경우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홍콩 수출 도축장이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본격 가동됨에 따라 ㈜동명축산이 2023년 기존 홍콩 거래처와 비선호 부위인 목심과 앞다리(냉동) 연간 30t 규모 신규계약을 했다.

현재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 중인 홍콩 수출 가공장 등록까지 완료되면 본격적인 한우고기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의 축산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비 2억 5000만 원은 전남도 축산물 수출협의체로 구성된 도내 광역브랜드 및 축산물 가공업체(한우·돼지고기)에 수출실적에 따라 수출물류비, 포장재 구입비, 판촉 행사비 등의 명목으로 지원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수출 규격품 생산을 통해 고품질의 전남산 돼지고기와 한우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품질의 전남산 축산물이 홍콩시장뿐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수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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