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세 이하 양천구 미취업 청년 대상
1인당 최대 10만원…12월10일까지 접수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이 응시료 부담 없이 자기계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 지원 분야를 올해부터 모든 국가자격증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민선 8기 '행복한 교육도시'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완화 및 맞춤형 취업능력 개발을 위한 응시료 지원을 시행한 결과, 1400명이 약 9000만원의 지원 혜택을 누렸다고 소개했다.
올해부터는 자격시험 지원 분야를 확대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미래 먹거리의 핵심인 4차산업 기술과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기사, 초경량비행장치조종사 등의 응시료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국가자격시험 191종을 새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구는 기존 모든 어학시험, 한국사검정능력시험,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행시험에 한해 지원하던 국가자격시험 뿐 아니라, 자격기본법 및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국가자격증까지 포함한 총 900여 종의 자격시험 응시료를 폭넓게 지원하게 됐다.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000명으로 ▲1월1일 기준 양천구 거주자 ▲2024년 시행된 시험 응시자 ▲신청일 기준 미취업자이다. 지원 금액은 최초 신청연도에 한해 1인당 최대 10만원이다. 한도 내에서 합산도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12월10일까지다. 매월 10일까지 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심사 검증을 거쳐 선착순으로 응시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청년의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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