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화 혁신할 방안 찾아야"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몇 년간 정치권에서 대화와 타협의 미덕은 사라졌고, 대신 상대를 악마화하는 언어 폭력이 빈번해졌다"며 "이 때문에 다수의 국민은 정치에 더 등을 돌린 반면 극단적인 지지자들은 더 격렬히 정치적 갈등의 감정을 이입해 상대 정치인을 증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물리적 폭력을 정당화하는 사람이 생겨났고, 있어서는 안 될 반민주주의적 범행이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여야 모두 독버섯처럼 자라난 증오 정치가 국민께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정하고, 머리를 맞대 정치 문화를 혁신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진영을 넘어 같은 시대를 사는 동료 정치인으로서 이 대표의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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