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현대차증권은 3일 삼성에스디에스(SDS)에 대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매출이 정보기술(IT) 서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5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활용한 대규모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높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4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15억원으로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기대치에는 소폭 못미치지만 한 자리 후반 이익 성장이라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관리서비스 사업자(MSP)를 주력으로 클라우드가 66.2% 늘어난 5681억원으로 고성장을 이어가며, 분기 IT 서비스 매출 사상 최고치인 1조6696억원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IT 서비스 마진이 10.1%로 전분기보다 다소 둔화되는데 이는 AI 인력에 대한 선투자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클라우드 매출액은 66.2% 증가한 568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하며 IT 서비스 내 비중도 11.5%포인트 늘어난 34.0%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에스디에스는 2022년 2월부터 약 1년간 MSP 전문인력 4000명 이상 양성을 위한 대대적인 전환 교육을 실시했고, 그 결과 2022년 1분기 2490억원에 불과했던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4분기 2배가 넘는 규모로 급증했다"며 "차기 먹거리 AI에 있어서도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각 1분기, 상반기 중 출시함으로써 초기에 시장 대응하고 의미있는 매출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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