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카와현 강진 사망자 6명으로 늘어

기사등록 2024/01/02 09:49:08 최종수정 2024/01/02 10:37:29
[토야마현=AP/뉴시스] 1일 강진 발생 직후 일본 토야마현의 한 슈퍼마켓에서 논란 주민들이 웅크리고 있다. 이날 일본 북부 연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2024.01.0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강진 발생으로 6명이 사망했다.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등을 덮친 지진으로 나나오시에서 2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시카와현 내에서는 지금까지 시카마치에서 90대 남성과 나나오시의 50대 남녀 2명, 와지마시의 10대 남성, 하쿠이시의 7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집계됐다.

NHK가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와 병원 등에 취재한 결과, 2일 오전 6시 현재 이시카와현, 니가타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 등 5개 현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 때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무너진 가옥에 남겨져 있다는 정보도 접수됐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10분께 진원 깊이 10㎞ 미만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7.5 강진이 아나미즈 북동쪽 42㎞ 일대를 강타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7.498도, 동경 137.242도이고 진원 깊이는 10.0㎞라고 USGS는 전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22분 이시카와현에는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야마가타현, 니가타현, 도야마현, 후쿠이현, 효고현에도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시카와현 일부 연안에는 높이 1.2m, 도야마현 일대에도 0.8m, 니가타현에는 0.4m 쓰나미가 밀려와 주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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