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소상공인 126만명, 1인당 20만원 전기요금 감면"

기사등록 2024/01/01 17:00:00 최종수정 2024/01/01 17:07:31

최상목, 첫 현장방문…상인 간담회 개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취임 첫 민생현장으로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찾아 상인들에게 물건을 구입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이 올해 1분기 중 적용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후 첫 현장방문으로 홍대 걷고싶은거리를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나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기다"며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인당 20만원) 예산이 2520억원 반영됐고, 올해 1분기 중 감면 적용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전년보다 약 1조원 증가한 5조1000억원이다.

그는 소상공인의 에너지·금융비용 등 절감을 위한 경영응원 3종 패키지(약 9000억원 규모)를 시행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전년보다 1조원 확대 발행하고 사용처도 확대를 추진해간다고 전했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상반기 집행률도 높일 계획이다.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이자감면을 지원할 계획도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은행권이 소상공인들에게 2조원 규모의 이자환급 지원 등을 실시할 것임을 발표했다"며 "정부도 재정을 통해 약 3000억원의 재원을 조달해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차주에 대해 일정 폭의 이자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취임 첫 민생현장으로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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