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에 "정쟁용 탄핵·총선용 특검 스스로 거두라"

기사등록 2023/12/30 11:22:16

"국정에 대한 무조건적 비난에서 벗어나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공동취재사진)2023.12.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여당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쟁용 탄핵과 총선용 특검과 같은 악법은 스스로 거두어 달라"고 밝혔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 대표가 처음 만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분명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민의를 왜곡해서라도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식의 특검 법안은 우리 정치의 갈등만 키울 뿐"이라며 "국가적 대참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행태를 멈추고 상처 입은 분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에 대한 무조건적 비난에서 벗어나, 진짜 국민의 삶을 돌볼 수 있는 민생 정치의 복원을 함께 만들자"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은 분명히 지금보단 더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정치권이 극한의 정쟁에 매몰돼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대한민국 정치가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엄중한 명령을 내리고 계신다. 민주당에 거듭 요청한다. 이제 정말 변화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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