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백현동 의혹'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곽정기 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해 준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박모 경감을 대기발령했다.

박 경감은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관련 민간업자 정바울씨 사건을 곽 변호사에게 소개해 준 대가로 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씨 사건은 경찰이 수사 중이었다.

한편 곽 변호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된 상태다. 그는 정씨로부터 사건 수임료 7억원 이외에 공무원 교제와 청탁 명목으로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다.

곽 변호사는 서울 내 주요 경찰서 형사과장을 두루 거치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총경)을 맡은 경칠 고위직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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