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태영건설이나 관계사가 참여하는 사업은 최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에코시티 2차 개발 사업과 송천동 인근 천마지구 개발 사업,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운영 등으로 파악된다.
시는 천마지구 사업의 경우 40%의 지분을 가진 태영건설이 손을 떼면 전체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 관련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채권단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지역 개발사업 전반으로 여파가 미칠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돌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컨소시움(태영건설, 에코비트워터, 성우건설, 한백종합건설)의 운영권 반납 의사를 환영한다"면서 전주시의 이행을 촉구했다. 태영건설은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4곳 중 지분이 가장 큰 기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