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체건조 13만t급 대형 크루즈, 제주 첫 기항

기사등록 2023/12/28 16:21:00 최종수정 2023/12/28 16:33:31

24층 높이 '아도라 매직시티'호

2590명 탑승…8시간 관광 즐겨

내년에도 80회 제주 운항 예정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강정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2500여명이 탑승한 중국 대형 크루즈 '아도라매직시티호'가 입항해 있다. 24층 높이·13만t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은 중국에서 자체 건조해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다. (사진=독자 제공) 2023.12.28.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중국에서 자체건조한 13만t급 대형 크루즈(호화 여객선)가 첫 기항지로 제주를 찾았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서귀포시 강정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승객 2590명을 태운 13만t급 크루즈 '아도라 매직시티호(시티호)'가 입항했다.

시티호는 길이 322.6m, 총톤수 13만5500t으로, 24층 건물 높이를 자랑한다. 2000개가 넘는 객실에 승객 5246명을 포함, 최대 65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중국에서 자체건조한 뒤 시험 운항까지 시티호는 이번이 첫 공식 운항이다. 상해에서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를 거쳐 이날 제주에 닻을 내린 것이다.

승객 2500여명은 이날 버스를 타고 약 8시간동안 머물려 강정항 외돌개, 성읍민속촌, 약천사, 신화월드, 감귤박물관 등 관광지를 방문하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쇼핑과 원도심 탐방에 나선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강정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중국 대형 크루즈 '아도라매직시티호'가 입항하고 있다. 24층 높이·13만t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은 중국에서 자체 건조해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다. (사진=독자 제공) 2023.12.28. photo@newsis.com
앞서 도는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시티호 첫 입항을 맞아 기항관광 시간에 맞춰 전통풍물패 공연과 기념품 제공 등 환영 행사를 열었다.

시티호는 내년 1월2일 1박2일 일정을 포함해 80회가량 강정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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