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사업 52건·신규 13건 등
[산청=뉴시스]서희원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올 한 해 동안 주민숙원 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사업 선정 등에 노력한 결과 2600여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 됐다고 28일 밝혔다.
산청군에 따르면 올해 정부 공모사업에 13건, 293억원 규모의 국·도비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계속사업까지 포함하면 52건, 2643억원 규모다.
올해 새로 선정된 공모사업은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61억원) ▲저호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증설사업(156억) 등으로 주민생활 환경 개선사업이 주를 이룬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2027년까지 차황면 양촌마을, 생비량면 상능마을, 금서면 신아마을을 대상으로 빈집 철거, 노후주택 정비 등 마을환경 개선과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저호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증설사업은 2026년까지 단성면 호리 일원에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하수관로를 매설한다. 323가구의 배수설비를 개선해 농촌 마을의 쾌적한 환경 조성 및 생활오수의 적정처리로 양질의 수자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생활 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올해 선정된 공모사업에는 주민생활을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확충사업(32억)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8억원) ▲소상공인 구독 경제지원사업(2억원) 등도 포함됐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확충사업은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산청군 지역 내에 256대의 전기차 충전시설 및 전용 주차면을 설치한다.
산청읍 수청, 상봉지구에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화재감시 서비스,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제공과 스마트가로등 설치로 초기 화재진압과 노인건강 등 복지증진, 보행환경 개선 및 범죄예방을 위해 추진 중이다.
소상공인 구독 경제지원사업은 구독 참여업체 70개를 대상으로 구독경제 홍보 및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지역농가의 구독상품(정기배송) 개발 및 판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익 창출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산청군의 주민숙원 사업을 위한 노력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런 노력은 정부와 경남도 등 각종 기관에서 시행하는 분야별 평가에서 11건의 기관표창을 받으며 입증하고 있다.
수상 내역으로는 먼저 경남도 주관 ‘2023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에 선정되며 1억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또 국토부가 주관한 ‘2023년 전국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경남도 2023 지적측량 경진대회’ 최우수와, 경남도 주관 ‘지적재조사사업 업무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식량작물 및 안전분석 업무 유공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 ▲2022년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점검 평가 발전상 ▲2023년 공무원 후생복지사업 우수기관 선정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주민숙원 사업 등 산청군 발전을 위해 올 한 해 군민들과 공직자 모두가 ‘무한불성’의 각오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내년에도 산청군 발전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동심동덕’의 마음으로 합심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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