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日미노국제도자페스티벌과 협력 강화

기사등록 2023/12/27 16:15:51

한국도자재단, 내년 9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최 예정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미노국제도자페스티벌' 협력방안 논의(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27일 이천 도자지원센터에서 일본 미노국제도자페스티벌 실행위원회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Korean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 '미노국제도자페스티벌(ICF-MINO, The International Ceramics Festival MINO)'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내년 9월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내년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4 미노국제도자페스티벌' 간 홍보 협력, 교류 행사 추진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노국제도자페스티벌'은 일본 기후현에서 트리엔날레(triennale, 3년 주기)로 개최되는 도예 관련 국제 행사로, 1986년 처음 시작돼 내년 제13회를 맞는다.

두 기관은 이번 회의에서 각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과 '미노 국제공모전'에 양국 작가 참여를 독려하고, 양국 작가 참여 프로그램을 모색하는 등 향후 상호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의 주요 작품 발표와 공개경쟁을 통해 도자예술의 동시대 흐름을 교류하고 예술적 담론과 도자예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전시 교류 무대다. 지난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2503점의 작품, '2021 미노 국제공모전'에는 64개국에서 2435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회의에는 윤광석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 장기훈 한국도자재단 뮤지엄본부장, 호소노 미치나카(Hosono Mlchinaka) 미노국제도자페스티벌 실행위원회 사무국장, 이토 야스히로(Itou Yasuhiro) 미노국제도자페스티벌 기획·운영 리더, 최재훈 아이치현립예술대학 도자전공 교수 등이 참석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접수 기간은 내년 3월18일까지, '미노국제공모전' 접수 기간은 내년 1월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 또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누리집(kic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일본의 대표 국제 도자예술 행사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 기관, 행사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 추진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 세계적인 도자예술 행사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제12회를 맞이하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내년 9월6일부터 10월20일까지 45일 동안 이천, 여주, 광주를 중심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개최된다. 비엔날레에서는 ▲주제전(이천 경기도자미술관) ▲국제공모전(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아름다운우리도자기공모전(광주 경기도자박물관) ▲국제 전시학술 교류 행사 ▲예술페스티벌행사 ▲경기 곳곳 협력 행사 ▲마켓행사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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