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해 소망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 진행
'솟아오르는 청룡 모습' 형상화한 볼거리도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1월 1일 안산(鞍山) 봉수대 인근에서 서대문문화원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 당일 오전 6시 40분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는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차와 손난로 등이 준비된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참가자들은 곳곳에 설치된 안전 요원들의 안내로 해맞이 장소까지 오를 수 있다.
약 20~30분간 안산을 오르다보면 연흥약수터와 무악정을 거쳐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헬기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봉수대에서는 일출 시간에 맞춰 '희망의 해오름 만세삼창'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해 일출 시간은 오전 7시37분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출 직전에는 대형 풍선으로 솟아오르는 청룡의 모습을 형상화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을 외치고 큰북을 쳐 보는 '대북타고'와 용의 눈동자를 완성하는 '화룡점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새해 덕담을 나누고 포토존에서 청룡 이미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구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안전 펜스와 안전 통제선 설치하고 인파 밀집에 따른 상·하행 동선을 분리 운영한다. 서대문경찰서, 서대문소방서, 서대문구보건소 등과 함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한다. 현장에는 임시진료소도 설치한다.
다만 당일 한파나 강설에 따른 기상특보 시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 안산 해맞이 행사가 새해 첫날 가족, 이웃과 덕담을 나누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2024년을 활기차게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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