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에게 공동 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을 위해 실무자간 물밑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26일 "이 대표와 김 전 총리 오찬 회동과 관련해 양측에 확인한 결과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이 없었고 관련 내용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일 김 전 총리와 회동하면서 공동 선대위원장 자리를 김 전 총리에게 제안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이 대표가 김 전 총리뿐 아니라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까지 포함해 문재인 정부 총리들과 공동선대위를 꾸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민주당이 우선적으로 이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특히 이 대표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이낙연 전 대표를 압박하기 위해 공동 선대위 체제를 구상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두고 이 대표 측은 "이 전 대표와 회동을 위해 실무 간 물밑 접촉 중"이라며 과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와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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