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 올해 산불·호우·태풍·농작물 냉해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4차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 총 2조317억원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4월 강원 강릉 산불을 포함  전국적인 봄철 대형산불로 684억원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총 808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수립해 지원했다.

또한 장마철 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총 1조8236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피해 지원대상에 소상공인을 포함하고 주택 피해 지원금에 물가 상승분 등을 반영해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재난 피해액에 농작물(가축·수산생물) 피해액도 포함되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17개 지자체에 총 1273억원을 지원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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