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시간 50분→5분으로 단축
24일 시에 따르면 지역연계도로인 단산터널 개설사업이 국비 100억 원을 확정하고, 내년도에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단산터널은 문경읍 당포리와 산북면 석봉리를 가로막는 단산(해발 956m)을 통과하는 직선거리 1.98㎞ 도로의 터널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사업 승인을 받은 후 양방향 진입로(왕복 2차로) 3.68㎞를 준공했다.
하지만 이후 예산 부족 및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본사업인 터널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 채 현재까지 주민들의 숙원으로 남았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을 토대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단산터널 개설사업을 신규사업으로 포함시켜 국비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 방문해 단산터널 개설에 대한 필요성, 당위성, 기대효과를 설명하는 등 부단한 노력 끝에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문경읍과 산북면을 연결하는 단산터널이 개통되면 차량 기준 50분이던 이동시간이 5분으로 단축되고,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단산 주변관광지 접근성 확대, 물류비용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2024년 이천~문경 중부내륙철도건설사업 준공에 따른 연계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