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한동훈, 탈진영·탈팬덤 정치 잠재력 가져"

기사등록 2023/12/22 09:45:29 최종수정 2023/12/22 11:14:11

"현 정치, 86운동권 출신 주도…80년대에서 못 빠져나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하지현 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지명한 배경에 대해 "탈진영, 탈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면서 "한동훈 후보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는 86운동권 출신이 주도하고 있는 진영, 팬덤 정치로 아직도 80년대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 후보는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진영, 탈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권한대행은 한 후보자가 당정 관계를 개선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두 사람 사이는 기본적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허물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한 후보가 소신 뚜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 또한 향후 당정 관계 활발한 시너지를 만드는데 도움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이 되면 청년층과 중도층의 지지율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 후보는 기존 당원과 보수층을 재결집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청년층 및 중도층과도 공감대를 이룰 수 있다"며 "지난대선서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지지층 외에 청년층과 중도층 지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은 대선 때 초심을 회복하고 보다 젊은 정당, 보다 포용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표명"이라며 "한동훈 비대위 출범과 함께 국민의힘 혁신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뜨거운 성원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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