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19일 늦은 저녁 일라이 래트너 미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와 카노 코지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과 3자 화상회의를 갖고, 지난 18일 북한의 ICBM 도발에 대한 한미일 공동대응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3국 대표들은 북한의 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한미일 3국 대표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련된 일체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3국 대표들은 각국 작전해역에 사전배치된 3국의 이지스구축함이 이번 북한의 ICBM 발사 시 이를 신속히 탐지하고 미사일 경보정보를 상호 공유한 것은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오늘(19일)부로 정상가동을 개시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활용해 앞으로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에 대한 각국의 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3국이 공동 수립한 2개년 3자훈련계획을 내년부터 시행해 3자훈련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 3국 대표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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