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생계급여 86억원 증가 375억원 달해
더욱 든든해진 내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가 내년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더욱 두터운 수준으로 개편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2024년도 생계급여 최대 급여액은 71만 3102원으로 이는 2023년 62만 3368원에서 14.4%나 증가한 액수다.
4인 가구 기준 급여액 역시 올해 162만 289원보다 13.16% 오른 183만 3572원으로 책정됐다.
내년 논산지역 생계급여 예산은 375억 2500만원으로 올해 288억 9700만 원보다 86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논산지역 생계급여 수급자는 6929가구에 총 9034명에 이른다.
내년도 생계급여 선정 기준은 중위소득 30%에서 32%로, 주거급여 선정기준은 중위소득 47%에서 48%로 상향된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상향이다.
한편 생계·의료 수급자 생업용 자동차 1대(기존 1600cc 미만 차량)에 대한 가액 50%가 재산에서 제외돼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차량 기준이 2000cc 미만으로 변경되고 소득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개편된다.
아울러 의료급여 수급자 가구에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있는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생계급여 인상으로 저소득층 생활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복지사각지대 없는 논산을 만들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가장 어려운 분들부터 두텁게 지원하려 한다. 시민 피부에 닿는 복지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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