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비씨엔씨, QD9+ 양산 본격화…고성장 전망"

기사등록 2023/12/19 08:15:31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19일 비씨엔씨에 대해 반도체 에칭 공정용 국산화 합성쿼츠(QD9+) 공급이 가시화됨에 따라 실적 고성장 및 가치 재평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QD9에서 QD9+로의 전환 관련해 고객사 변경점 관리(PCN)를 시작했다"며 "지난 5월 첫 품목에 대해 완료 통보를 받았으며, 지난 11월 PCN을 완료해 장비발주서(PO)를 대기 중으로 타 고객사향 퀄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주요 고객사향으로 본격적인 QD9+ 양산 공급이 기대된다"며 "식각(Poly Etching) 공정 내 천연쿼츠 포커스 링(Focus Ring)을 대체하는 속도 또한 점차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선단 공정을 중심으로 QD9+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고객사향 QD9 및 QD9+ 테스트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개발 중인 탄화규소(CVD-SiC) Focus Ring 대체 부품 'CD9'과 스퍼터 공정용 탄탈 소재(ST-T1), 보론 계열 백앤드용 세라믹 소재(BC-T1)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장기적 측면에서 실적에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씨엔씨에 대해 비우호적 업황 지속을 반영하여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나, 대외 환경 개선 시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반도체 시장 고단화와 미세화 트렌드, 업황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사업적 기회 요인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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