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완구업계가 소비자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MZ세대(밀레니엄+Z세대)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나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 할인 프로모션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한 오프라인 행사도 마련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고코리아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레고 크리스마스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레고 매장에서 인기 제품 10종에 대해 2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영유아용 듀플로부터 시티, 프렌즈, 닌자고, 테크닉, 마인크래프트까지 대표 인기 제품을 특가로 만날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레고 제품을 1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정판 '레고 2024 플래너&파우치 세트'를 증정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특별 제작된 신년 달력과 플래너, 패브릭 파우치 등 실용적 아이템과 레고 크리스마스 한정 브릭이 랜덤으로 들어 있는 레고 스타트팩 2개로 구성됐다.

신제품도 선보인다. '레고 크리스마스 캘린더' 5종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박스에 숨겨진 24가지 레고 미니피겨와 조립 모델을 매일 하나씩 모을 수 있다. 시티, 프렌즈, 스타워즈, 마블, 해리포터 등 인기 테마로 구성됐다. 트리 및 실내 장식용 제품 2종도 출시했다.

손오공은 최근 넷마블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와 협업해 '쿵야 레스토랑즈' 피규어를 출시했다. 쿵야는 '밈' 열풍을 시작으로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손오공이 새롭게 선보이는 쿵야 레스토랑즈 랜덤 피규어는 양파쿠야, 주먹밥쿵야, 샐러리쿵야 각각 3가지 버전으로 총 9종의 피규어와 말풍선으로 구성됐다. 쿵야 레스토랑즈의 피규어 굿즈는 전국 대형마트와 아트박스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완구 전문점과 손오공 공식몰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유통·판매될 예정이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새 시리즈 '헬로카봇 X'를 이끌어가는 '라이프X' 완구를 이달 마지막 주 출시한다. 라이프 X 완구는 로봇 모드와 자동차 모드 외에 제3의 모드, 즉 절반씩 분리되며 두 개의 큰 손으로 변신해 펜타스톰 X와 결합할 수 있다. 그 중 한 쪽은 네 개의 발톱이 달린 ‘콰트로 클로’가 되어 펜타스톰 X의 왼손에 부착된다.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한 오프라인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헬로카봇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전시 '헬로카봇 축하해'는 내년 1월7일까지 AK플라자 수원 6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여러 종류의 카봇들과 함께 하는 스페셜 포토존과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헬로카봇 10주년 특별 케이크 등이 재현돼 있다.

SAMG엔터는 최근 경기도 판교 파미어스몰에 '티니핑월드'를 오픈했다. 약 700평 규모의 '티니핑월드'는 '티니핑 유니버스(전시관)', '마법옷장(프린세스)', '티니핑 크라상', '티니핑 런치박스', '티니핑 스토어'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하모니마을'과 '보석숲' 등 애니메이션 내에 나오는 공간을 현실에서 구현해 몰입도 높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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