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여 비대위원장설에 "연락 없어…결과 전적으로 따를 것"

기사등록 2023/12/17 20:09:21 최종수정 2023/12/17 20:13:30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서울 송파구 뉴홈 위례 홍보관에서 열린 뉴홈 청년 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3.12.1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국민의힘으로부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권유는 없었다고 밝히면서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송파구 뉴홈 위례 홍보권에서 열린 청년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와 관련된 질문에 "연락은 전혀 없다. 중지가 모아진다면 그에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얘기했던 것처럼 어떠한 희생이 따르고 어려운 일이라도 헌신하는 자세로 기꺼이 따를 생각"이라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어떠한 의견이든지 당원으로서 전적으로 따르고 (당이) 잘 될 수 있도록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례대표로 나설 가능성에 관한 질의도 이어졌다. 앞서 원 장관은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원 장관은 "특정인 또는 특정지역 또 특정한 어떤 활동을 지금 얘기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대한민국 미래를 향해 몸을 던져서라도 길을 열어야 될 그런 것들이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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