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지역 초·중·고 학생 100명 중 2명이 최근 1년 사이 학교폭력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교육청의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응답 학생 9만8731명 중 1844명(1.9%)이 최근 1년 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토로했다.
지난해 충북, 올해 전국 평균과 동일한 수치다.
2020년(1.0%)과 2021년(1.2%)에 비해선 피해 규모가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 후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교폭력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7%, 중학교 1.4%, 고등학교 0.5% 순을 차지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폭력(16.1%), 집단따돌림(14.5%), 강요(8.2%)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신체폭력(2.9%p), 강요(2.0%p), 성폭력(1.4%p), 집단따돌림(0.3%p), 스토킹(0.2%p)은 증가했고 언어폭력(3.5%p), 사이버폭력(3.2%p), 금품갈취(0.1%p)는 감소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학교급, 학교폭력 유형에 맞는 대응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