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46% '부정적', 34% '긍정적'…민주 지지자 71% 부정적[한국갤럽]

기사등록 2023/12/15 11:04:32 최종수정 2023/12/15 11:09:34

민주당 지지자는 71% '부정적' 국민의힘 지지자는 54% 긍정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신당 창당에 대해 유권자 절반 가까이는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한 물음에 46%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좋게 본다'는 응답은 34%, '의견 유보'는 20%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내 부정 응답 비율은 71%로 나타났다. 긍정 응답은 21%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54%가 좋게 봤다.

무당층과 중도층 사이에선 양론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했다. 무당층의 경우 긍정 응답 비율은 25%, 부정 응답은 37%를 차지했다. 중도 성향은 부정적 인식이 46%(긍정 32%)였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는 신당 창당 시 지지 의향을 묻는 것이 아니라,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인식"이라며 "이낙연 신당 창당은 민주당이나 진보 진영의 분열 가능성을 의미하므로 오히려 여권에서 반기는 것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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