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성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시동…국제캠퍼스도 검토

기사등록 2023/12/13 16:57:56
[안동=뉴시스] 13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2.1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의성에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3일 도청 회의실에서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경북도는 의성군 공항신도시 내 항공산업클러스터 및 항공물류단지와 연계한 R&D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항공산업 관련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기업과 연구기관, 교육기관 유치로 우수한 항공 전문 인적 기반을 확보해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국내외 성공 사례 분석을 통해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필수 요건을 검토하고, 대상 기업 및 교육·연구기관의 설문조사를 해 이들이 원하는 사항을 분석해 맞춤형 항공벤처 연구단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항공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도내 항공 관련 교육기관과 글로벌 기업이 연계한 국제 공동캠퍼스 조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제 공동캠퍼스에는 경북도, 의성군, 항공 관련 대학 및 글로벌 기업이 연계해 MRO 공동실습장, 스마트 공동물류 시설 등 기반 구축으로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글로벌 기업이 채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본부장은 "성공적인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UAM, AAM, 무인기 등 급변하는 항공산업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 및 경쟁력 강화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공항 경제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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