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백봉지구 내 경기도의료원 유치를 위한 테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올해 경기도의 수요조사가 시작되면서 가평군, 양평군,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여러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남양주시 역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에 경기도의료원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9월 이석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의료원 TF팀을 신설했으나, 경기도의 공모 절차가 계속 늦춰지면서 유치전도 다소 김이 빠진 상태다.
이에 남양주시는 경기도의료원 설치 논의 본격화에 대비해 일단 TF팀을 본격 가동키로 하고 전날 이석범 부시장 주재로 첫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먼저 TF팀의 세부 업무 범위와 추진 방향을 정하고, 민·관·정 유치체계 구축 방안과 타 지자체 추진사항 및 보건의료 계획 등을 논의했다.
TF팀은 백봉지구 의료시설용지가 3만3803㎡에 달해 대규모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한 점, 수석호평도시고속화도로와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 경기도의료원 설치 시 토지 무상사용이 가능해 토지 매입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점 등 여러 강점을 유치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석범 남양주부시장은 “앞으로 입지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진행하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등 경기도의료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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