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산서 5명 후보 배출
정의당 "양당 정치 폐해 철폐"
진보 4당 중심으로 진보연합 후보 논의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진보당 부산시당은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후보자 4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당은 부산에서 5명이 출마한다. 연제구 노정현 시당위원장, 남구을 김은진 시당 부위원장, 사하구갑 김진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사상구 양미자 노동운동가, 부산진구 주선락 부산진구위원장이 후보자로 나선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윤석열 대통령 심판 총선연대'로 정치 개혁 시대 ▲진보당 비례득표 전략으로 다수 후보 출마 ▲검찰개혁, 민생위기, 지역소멸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노 시당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180석 슈퍼 여당을 만들어주는 등 여러차례 기회를 주었지만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를 부응하지 못했다"며 "민주당만으로는 안 되며, 야권의 승리와 진보의 승리가 함께 갈 때에만 선거의 압승도 가능하고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국민들의 민생 문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김영진 시당위원장이 중·영도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김 시당위원장은 양당 정치의 폐해를 종식시키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로 바로 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당위원장은 "차별성 없는 개발 위주의 양당 정책으로는 부산시민과 중구, 영도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기대가 힘들다"며 "정의당 부산시당이 시민여러분께 약속하는 무상 대중교통과 돌봄정책서비스 구축 같은 민생 중심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중·영도구 유권자의 선택을 당당히 받겠다"고 말했다.
김 시당위원장은 이날 진보당, 녹색당, 노동당 등에게 '진보연합 후보'를 제안하면서 연대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중앙당 차원에서 전략 지역구에 진보연합 후보를 제안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산 같은 경우 18석 중 8명 정도 진보연합 후보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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