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관 뇌물 의혹' 황재복 SPC 대표이사 압수수색

기사등록 2023/12/11 20:34:11 최종수정 2023/12/11 20:45:29

허영인 회장 수사 정보 취득 목적 의심

'노조 탈퇴 의혹' 수사 도중 정황 포착돼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 (사진=SP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검찰이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허영인 SPC그룹 회장 수사와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수사관에 뇌물을 건넨 정황을 포착, 강제수사에 나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은 이날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황 대표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황 대표는 허 회장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수사관 A씨에게 뇌물을 대가로 수사 정보를 얻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SPC그룹 자회사에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단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노조 탈퇴 종용 혐의와 관련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고용부 성남지청은 황 대표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거쳐 황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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