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귀국 후 5개월 기다렸지만 변화 없었다"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친이재명(친명)계 의원의 '신당 창당은 (대선) 경선 불복' 지적에 "대꾸할 가치가 안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체로 특강에 앞서 친명계 김민석 의원이 이 전 대표의 신당설에 대해 "이건 그냥 사실상 경선 불복"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일일이 대꾸할 가치가 안 느껴진다" "일일이 반응할 필요 없다"고 무시했다.
그는 당내 혁신을 기대하는 것과 신당 창당과 어느 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상태인지 묻자 "귀국 후 5개월 이상 기다렸지만 (당의) 바람직한 변화를 감지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재명 대표가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 중이라는데 이 대표 측에서 만남을 위한 연락 온 게 있는지 묻자 "아직 얘기 없다"고 했다.
연락이 오면 만날 것인지에 대해선 "이미 말씀드렸다"고 했다. 사진 찍기용 만남은 거부한다는 게 이 전 대표의 입장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주말 사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때가 되면 만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이준석 전 대표 측에서 만남 제안이 있었는지 묻자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만남을 갖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