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중기중앙회 방문
오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숫자를 더 늘리고 시장을 다변화해나가는 것이 경제를 위해서도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시장 다변화에서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들이 동반성취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과 40여분간 차담회를 가졌다.
오 후보자는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하기 위한 환경이 녹록치 않은 부분들이 있다"며 "대기업들은 탄소세라든지 기후 변화 관련된 대응들에 기업 차원의 준비가 가능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지원 하에 환경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어떤 정책이 이뤄졌을 때 효과가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외교부 2차관 출신인 오 후보자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제는 내수만 가지고는 되지 않기 때문에 외교 쪽에 경험 많은 분이 오셔서 기대감이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이 내수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계류 중인 협동조합 공동행동 답합 배제, 화평법·화관법 개정 등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오 후보자는 입법 과제에 뜻을 같이하며 면밀히 살피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시장 개척에 대한 의견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I(인공지능) 규제, 환경 규제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잘 준비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