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밤새 부산에서 승용차와 행인이 잇달아 해상에 추락했다. 운전자와 행인 모두 해경이 무사히 구조했다.
1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4분 부산 기장군 공수항 인근 주차장에서 A(40대)씨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고 7분여 만에 바다로 뛰어들어 100m가량 헤엄친 뒤 차량 안에 있는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동승자는 없었다.
A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귀가했으며, 추락한 승용차는 인양이 완료됐다.
부산해경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11일 오전 4시23분 중구 영도대교 인근 해안로에서 B(30대)씨가 난간에 기대고 있다가 바다로 추락했다.
B씨의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수색한 끝에 B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B씨는 파출소에서 안정을 취한 뒤 귀가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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