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고독사 막는다" 매일유업 임직원, 우유배달 자원봉사 참여

기사등록 2023/12/11 10:00:34

매일유업 임직원, 독거 어르신 대상 우유, 선물 배달

소화가 잘되는우유 연간 매출액 1% 매년 기부

매일유업 직원들이 독거 어르신 고독사 예방과 나눔 캠페인 활동의 하나로 지난 8일 새벽, 서울 중구에 소화가 잘되는 우유와 선물을 직접 배달하고 있다.(사진=매일유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매일유업은 임직원들이 우유 배달로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지난 8일 새벽 홀로 사는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어르신의 안부를 위한 우유배달' 일일배달원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서울시 중구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일유업의 락토프리 우유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제품과 선물을 함께 직접 배달했다.

이번 행사는 매일유업이 매년 진행하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 1%의 약속' 나눔 캠페인의 하나다.

나눔 캠페인은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환기와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을 알리는 취지로 진행됐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2003년 옥수중앙교회에서 저소득층 독거노인 100가구에 우유 배달을 시작한 일을 계기로 시작됐다.

2015년 호용한 목사 대표로 사단법인이 설립된 후 기업들 및 개인 후원을 통해 사업이 확장됐다.

매일유업은 2016년부터 후원사로 참여해 매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매출액 1%를 기부하고 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제품을 구매한 누구나 기부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된다.

우유안부 후원을 받는 어르신 1가구당 연간 총 365개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배달된다.

지난 달 기준 전국 4124가구가 우유안부 후원을 받고 있다. 집 앞에 우유가 2개 이상 쌓여 있는 경우 배달원이 인근 관공서에 연락해 어르신의 안부 확인을 요청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임직원이 봉사에 참여하도록 해 우유배달 취지와 관심을 환기시키고 어르신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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