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하성 몸싸움' 이틀 간 4명 참고인 조사

기사등록 2023/12/10 14:03:38 최종수정 2023/12/10 22:47:02

경찰, 8~9일 주변인 4명 참고인 조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골드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배 임혜동에게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가운데, 경찰이 김하성의 주변 인물 등을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김하성 측이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총 4명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직 피고소인인 임혜동은 조사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최근 후배 야구선수였던 임혜동씨에게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6일에는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김하성이 미국에 진출하기 직전이었던 2021년께, 임혜동을 비롯한 동료들과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었고, 임혜동이 폭행을 당했다며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이다.

7일 김하성의 고소 소식이 전해전해지자 임혜동은 언론 인터뷰에서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임씨 변호인은 김하성에게 폭행당했을 때의 모습이라며 턱과 목, 배 등에 상처 입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하성 측 법률 대리인은 8일 입장문을 내고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추가 고소를 진행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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