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자, 용산 아파트 등 개인 명의 19.1억원
배우자 16.9억원·모친 1.1억·자녀 2.4억 각각 신고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과 배우자, 모친,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39억71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19억1887만원을 신고했다.
최 후보자는 6억원에 계약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삼익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최 후보자는 예금(8억8214만원), 증권(3억3907만원), 경북 봉화군 임야(3258만원), 콘도 회원권(500만원) 등을 보유했다.
최 후보자 배우자는 재산 16억9510만원을 신고했고, 모친은 1억106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장녀와 장남은 각각 1억1948만원, 1억2753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최 후보자는 1986년 10월부터 1987년 4월까지 군 복무 후 이병으로 전역(사유 독자)했다. 최 후보자 장남은 2017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군 복무 후 이병으로 전역(사유 복무만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최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정통 경제관료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거치며 거시금융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춘 경제 정책 최고 전문가"라며 발탁 사유를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1963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법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행정학과 정책학 석사를 수료한 뒤 미국 코넬대학교 경제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29회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 시작해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서 기재부 제1차관을 지냈다. 공직 생활 퇴직후 일동홀딩스와 신한금융투자 사외이사를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를 거쳐 2022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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