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전 靑인사비서관, 총선 출마 선언…"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

기사등록 2023/12/07 16:38:01

7일 광양시청서 총선 출마선언…"이태원 참사 책임지는 사람없다" 성토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권향엽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7일 전남 광양시청 열린 홍보방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12.07 ki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은 7일 전남 광양시청 열린 홍보방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권 전 비서관은 국민이 안전한 나라, 지역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22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권 전 비서관은 "오늘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405일째 되는 날"이라며 "아까운 청춘 159명이 희생됐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아직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고통과 상처를 씻는 일은 어떤 정쟁과 타협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조속히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전 비서관은 "국회에 진출하면 가장 먼저 정부의 위기관리시스템을 개선시켜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전쟁 위기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적으로서는 섬진강유역환경청을 설립해 홍수 피해로부터 주민을 지켜야 한다" 면서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촉구와 함께  22대 총선에 나서는 전남동부권 지역 후보자의 공동 공약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여수와 광양국가산단의 지자체 관할 감독권 이양, 여성 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예산 및 정책 보강, 지방을 살리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조성 등 인구 소멸 위기 극복,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 광양항 스마트 항만 구축, 구봉산 및 섬진강 관광단지 조성, 경전선 KTX- 이음 광양역 정차,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등을 위해 헌신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당선 즉시 4개 시군의 기초 단체장 및 의회와 소통해 '함께 손잡고 정부종합청사와 국회로' 달려 갈 것"이라며 "아침에 희망이 깃들고 저녁에 온전한 휴식이 깃들수 있도록 뛰겠다"고 말했다.

전남 광양 출신의 권향엽 전 비서관은 태금중, 순천여고, 부산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와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국 국장, 제19대 대통령 선거 보안자문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디지털 미디어 국장, 민주정책연구원 민주아카데미 실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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