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0일 본회의 예산안 처리 위한 2+2 협의체 가동

기사등록 2023/12/07 14:27:39 최종수정 2023/12/07 16:25:30

"여야, 20일 예산안 처리 위해 최선 다하기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예산안 2+2 협의체 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예결위 간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간사, 홍익표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송언석 간사. 2023.12.0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김경록 신귀혜 기자 = 여야가 7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양당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이 참여하는 2+2 협의체를 가동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예결위 여야 간사인 송언석·강훈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20여분간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서 여야는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강훈식 의원이 전했다.

강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2+2 예산안 협상을 시작하고, 20일 본회의를 목표로 여야가 협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이후 있을 실무 진행은 양당 간사 책임하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항목별 감액과 증액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송언석 의원은 "몇 가지 감액이 제기된 사업과 증액 요구된 사업들을 전체 패키지로 해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에서 증액을 요구한 사업들 특히 R&D(연구개발) 사업은 그동안 문제가 많다고 했기 때문에 꼭 필요로 하는 사업들은 우리 당에서도 제기를 했다"며 "정부와 협상해 증액을 반영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감액이 제기된 것 중에서도 정부가 난색을 표한 사업이 있지만 반면, 정부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집행 과정에 애로사항이 있는 부분에서는 일부 감액에 동의하는 부분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예산안 협상은 퍼즐 같은 것이라 다 맞췄다가 마지막 몇개가 안 맞으면 다 무효가 되기도 하고, 맞으면 금방 맞기도 한다"며 "20일에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오는 11일부터 임시회를 소집해 2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8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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