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초지고 "교사들도 공부하고 연구합니다"

기사등록 2023/12/06 21:46:37

고교학점제 성공적 안착을 위한 연구·학습 구슬땀

'전문적학습공동체 컨퍼런스데이' 열어

[안산=뉴시스] 경기 안산시 소재 초지고등학교 교사들이 6일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 컨퍼런스데이'를 진행했다.(사진=안산교육지원청 제공)2023.12.06. sonanom@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 소재 초지고등학교는 6일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 컨퍼런스데이'를 열고 교사들이 지난 1년간 연구하고 익힌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지고 교사들은 지난 1년간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학교자율과제 실행방안 연구'를 주제로 10개의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을 해왔다. 매주 1시간씩 교수·학습방법 협의, 수업사례 나눔,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스터디데이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1년 동안 공동체가 모여 공동연구하고 실천한 성과를 발표했다. ▲똑똑하게 매체 읽기 ▲시 감상 수업 사례 나눔 ▲ 지오데식돔 활동 ▲크룩스관 실험 연수 ▲스포츠 환경 개선 등의 연구 내용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2023학년도 교육활동을 평가하고 내년도 교육계획 수립의 초석을 다졌다. ▲학교자율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의 내실 있는 운영 방법 ▲학생 생활 지도 방법 ▲민주적 자치공동체 실현 방법 등을 주제로 전 교원이 10개의 팀으로 나뉘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 중간 중간에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서로에게 발견한 아름다운 모습을 칭찬 쪽지에 적은 후 퀴즈로 칭찬 주인공을 맞히는 등 서로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진영 신규교사는 “학교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 결과를 나누고 앞으로의 교육 활동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학교 현장에 첫발을 내디뎌 1년간 초지교육공동체가 함께 일궈낸 배움의 성과를 살펴보며 뿌듯하고 감격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이은옥 교장은 “전문적 학습공동체 컨퍼런스는 형식적 모임이 아닌, 실제 연구활동을 발표하는 공유의 장이 됐다. 변화와 실천으로 따뜻한 초지고를 만들기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초지고가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진행하는 교육평가 주간 활동의 일환이다. 초지고 교사들은 이 기간 부서별 평가와 기획회의 평가, 대토론회 등을 통해 1년 동안의 교육활동과 연구활동을 돌아보며 내년도 교육활동을 준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