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50인미만 중대재해법 시행땐 범법자 양산"

기사등록 2023/12/05 10:07:24 최종수정 2023/12/05 12:13:29

중기중앙회 등 4개 단체, 윤재옥 만나 호소

서명운동 결과 전달…"유예 기간 연장 필요"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기업운영을 포기해"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제옥 원내대표를 만나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촉구' 서명운동 결과를 전달하고 유예기간 연장 필요성을 호소했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2023.1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제옥 원내대표를 만나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촉구' 서명운동 결과를 전달하고 유예기간 연장 필요성을 호소했다.

중소기업계가 지난달 8일부터 30일까지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에 대해 서명운동을 추진한 결과 총 5만3925명(온라인 2만5613명·오프라인 2만8312명)이 참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준비 시간을 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라며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하면 소규모 사업장은 기업 운영을 포기하거나 범법자만 양산될 우려가 높다"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중소기업계는 자발적인 예방 노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정부와 국회도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예산과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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