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교체에 따른 진폭 줄여야"…후임에 정책 연속성 당부

기사등록 2023/12/04 17:00:00 최종수정 2023/12/04 18:23:28

"좋은 것은 이어가고 조금 모자란 것은 다시 한번 도전을"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28일 오후 인천 서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검단사업단에서 열린 무량판 지하주차장 붕괴 발생 아파트(AA13블록) 입주자 대상 보상 및 재시공 관련 향후 추진방향 합의서 작성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후임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상우 전 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대해 "오랜 경력을 쌓으시고 나름대로는 능력과 안목이 뛰어나신 분으로 제가 듣고 있고 또 중간에 자문을 받은 적도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가진 정례간담회에서 후임 국토부 장관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장관 교체에 따른 진폭을 줄여서 좋은 것은 이어가고 조금 모자란 것은 다시 한번 도전하는 연속성을 갖고 가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또 "국정은 1분의 공백도 있으면 안된다"며 "인사는 간격의 문제지 늘 있는 것이기에 국민들을 위하고 국정과제로 잡혀있는 것을 중심으로 해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후임자가 정식 취임하는 순간까지 국토부 책임자로서 업무에 집중도를 유지하고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특히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계속 추진되는 일이 많기에 주요 추진 일정이 저의 재임기간 내에 주로 있는 일에 대해서는 이를 완수한다는 자세로 마무리를 할 것"이라며 "후임자가 와야 하는 부분은 인계 절차를 철저히 해서 업무파악이나 그동안 기울여진 노력들이 단 한치라도 허비되는 일이 없도록 태세를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토부는 안전이나 민생 불편과 관련된 위기 상황도 언제든지 나오기 쉬운 부처이기 때문에 위기관리에 대해서는 후임자에게 완전히 인계되는 분과 초까지 비상한 각오로 업무의 집중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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