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는 숲길이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땅의 기운을 직접 체험하는 운동으로, '어싱(Earthing)'이라고도 불린다.
서구는 최근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생활권 공원의 산책로를 맨발걷기 길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달까지 청라국제도시 포리공원 등 9곳에 맨발걷기 산책로 코스를 조성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검단2지구 2·3호 어린이공원 등 4곳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추가 조성한다.
현재 맨발걷기 산책로는 ▲가좌완충녹지 ▲석남완충녹지 ▲청라1호연결녹지 일원 ▲포리공원 ▲가원숲공원 ▲청라96호 완충녹지 ▲청라115호 완충녹지 ▲청라116호 완충녹지 ▲청라15호 경관녹지에 조성됐다.
추가 조성지는 ▲당하지구 8호 완충녹지 ▲검단2지구 2호 어린이공원 ▲검단2지구 3호 어린이공원 ▲원당지구 1호 근린공원이다.
구는 올해 이들 13곳에 대한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벤치, 신발장,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용역을 통해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생활권 공원의 맨발걷기 산책로가 시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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