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10차례 연속해 총 4.50%포인트 정책금리 인상
경제는 지난해 3.3% 성장에서 3분기 0.1% 역성장
식품, 알코올 및 담배 부문은 1년 동안 6.9% 올랐으며 서비스 4.0%, 비에너지 산업재 2.9% 씩 올랐으나 에너지 부문은 전년 11월 대비해 11.5%가 떨어졌다.
유로존 인플레는 앞서 9월 4.3%, 8월 5.2%, 7월 5.3%로 기록되었으며 1년 전인 2022년 11월에는 10.1%였고 그 전달 10월에 최고점 10.6%에 닿은 뒤 내려왔다.
유로스탯은 해당월의 마지막날에 유로단일통화권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상승률을 속보치(flash)로 발표한 뒤 다음달 14일께 확정치를 발표한다.
또 이날 같이 발표되는 20개 각국별 인플레 수치는 전체 인플레와 마찬가지로 유로존 통일통계인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 상승률로서 각국 통계 당국이 따로 발표하는 국내 CPI 통계치와 다르다. HICP가 더 높게 나온다.
유로스탯 통계치와 국내 통계청(Insee) 인플레가 이날 동시에 발표된 프랑스의 경우 유로스탯 기준으로는 10월 4.5%에서 11월 3.8%로 떨어졌으나 국내 통계에서는 10월 4.0%에서 3.4%로 달라졌다.
유로스탯 통계에서 20개국 중 독일은 10월 3.0%에서 11월 2.3%로 낮아졌는데 1년 전 인플레는 11.3%였다. 이탈리아는 1년 전에 12.6%였다가 올 10월 1.8%에서 11월 0.7%까지 내려왔다.
유로존의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9월 8년만에 정책금리를 인상한 뒤 올 9월까지 연속 10차례 총 4.50%포인트를 올리는 인상 행진을 펼쳤다. 10월 정책회동에서 처음으로 인상을 중단했으며 인플레 기간 핵심 정책금리인 예치금리는 마이너스 0.50%에서 현재 4.0%로 올라있다.
이 금리는 일반 은행이 여유자금을 대출하지 않고 ECB나 해당국 중앙은행에 하룻밤 단위로 예치할 때 받는 이자를 말한다.
유로존 20개국은 지난해 19개국 기준으로 경제성장률이 3.3%로 중국 및 미국을 앞질렀지만 올해는 1분기 0%, 2분기 0.2% 성장에 이어 3분기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 올 전체로 잘해야 0.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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