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필하모닉, '대한민국국제음악제'에 초청…2일 공연

기사등록 2023/11/30 10:35:13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첼리스트 문태국 협연

작곡가 서순정 신작 '담수강변' 초연

[서울=뉴시스]대만을 대표하는 타이베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23 제40회 대한민국 국제음악제'에 다시 초청돼 오는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타이베이 필하모닉 공연 포스터. <사진출처: 주한대만대표부 제공> 2023.11.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을 대표하는 타이베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23 제40회 대한민국 국제음악제'에 다시 초청돼 오는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30일 대만대표부는 공연소식을 전하면서 “2018년 대만 대표로 처음 초청된 타이베이 필하모닉이 5년 만에 다시 초청된 것은 대만의 영광이자 대만과 한국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타이베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85년 창단 이후 빈 콘체르트 하우스, 보스턴 심포니 홀, 워싱턴D.C. 존 F. 케네디 센터 등 유명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주요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다.

타이베이 필하모닉은 이번 서울 공연에서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 이외 한국 첼리스트 문태국과 협연해 E.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고, 한국의 현대 작곡가 서순정이 작곡한 신작 '담수강변(Through the Tamsui River, 淡水河畔)‘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타이베이 필하모닉은 오는 1일 서울문화재단과 서울문화예술포럼, 한국음악협회와 2회 동아시아음악포럼(서울시청 시민청 B2바스락홀)을 공동 주최한다.

2021년 타이베이에서 준비 포럼을 시작으로 2022년 1회 동아시아 음악포럼이 개최됐고, 올해 포럼에는 한국 작곡가 이용조, 대만 작곡가 판황룽이 양국의 특색 있는 음악을 주제로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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