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9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31위안으로 전날 1달러=7.1132위안 대비 0.0101위안, 0.14% 올랐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322위안으로 전일 4.7996위안보다 0.0326위안, 0.68% 절하했다.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225위안, 1홍콩달러=0.91129위안, 1영국 파운드=9.0314위안, 1스위스 프랑=8.1018위안, 1호주달러=4.7295위안, 1싱가포르 달러=5.3439위안, 1위안=181.2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2분(한국시간 10시32분) 시점에 1달러=7.1165~7.1199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470~4.849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9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1369위안, 엔화에는 100엔=4.815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4380억 위안(약 79조2517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46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220억 위안을 거둬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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