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문가들과 미래 인구절벽 시대 대비 발전방향 모색

기사등록 2023/11/29 10:26:06 최종수정 2023/11/29 15:09:01

서울대와 제9회 육군력 포럼 개최

군사안보 전문가와 장병 등 200여명 참석

[서울=뉴시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29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호텔에서 열린 육군력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3.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이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군사안보 전문가들과 야전부대 인원들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육군은 29일 서울대학교 미래전연구센터와 함께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제9회 육군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육군력(Land Power)은 존 미어샤이머 미 시카고대학교 정치학 석좌교수가 제시한 개념으로 육군을 중심으로 이를 지원하는 해·공군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전력을 의미한다.

이 날 포럼에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김성규 서울대학교 교육부총장,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및 안규백 의원 등이 참석했다.사안보 전문가와 정책부서 및 야전부대 장병 20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육군력 포럼은 육군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해가 거듭될수록 그 중요성과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올해는 ‘인구절벽 시대 육군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병역자원 감소라는 미래 육군의 도전요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현실로 다가온 인구절벽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전투형 육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두가 뜻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오바마 정부 당시 국방부 고문 출신인 유진 골츠(Eugene Gholz) 노트르담대 정치학과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인구 감소의 위기 속에서 한국군은 제도적 대응과 전략적 사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기술발전을 활용하고 군사혁신을 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세션에서는 김학성 국방과학연구소 지상기술연구원장이 ‘첨단과학기술 기반 전투형 육군으로의 변혁’을 발표했다. 이정환 서울대 교수와 차도완 배재대 교수 등 6명의 전문가들은 각각 유무인 복합체계의 단계별 적용수준과 AI 전문인력 양성, 유무인복합체계 신속시범사업·신속소요 추진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2세션에서는 윤대엽 대전대 군사학과 교수가 ‘병역자원 감소와 국방인력 획득체계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동준 서울대 교수와 김태형 숭실대 교수 등 5명의 전문가가 각각 가용병력 수를 우선 고려한 부대 및 전력구조 구상과 적정 상비병력 규모 재검토 필요성에 대한 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 3세션에서는 정진섭 원광대 군사학과장이 '예비전력 정예자원 확보 및 예비군부대 운용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최영진 중앙대 교수 등 6명의 석학과 국방전문가들은 비상근예비군제도 발전방안 및 이의 정착을 위한 실질적 인센티브에 대해 논의했다.

육군 관계자는 "포럼에서 논의된 사안을 심층 분석해 인구절벽 속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군내·외의 공감대 형성 노력을 지속하는 등 미래 안보환경의 변화와 육군의 도전요인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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