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경제성·안정성 확보

기사등록 2023/11/29 15:30:00

산업부,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선정결과 발표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와 전력시장 다원화를 위해 올해 최초로 개설된 '제주 장주기 배터리 전기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결과가 나왔다. 입찰사업자 간 경쟁을 통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결과 3개 발전소(동쪽 1·서쪽 2)가 최종낙찰자로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중앙계약시장 운영 및 계약관리 기관인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입찰사업자 간 경쟁을 통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고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이 가능한 대표적인 유연성 자원이나 단일화된 현 전력시장에서는 투자비 회수가 어려워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15년간 낙찰가격으로 보상하는 계약시장을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고 출력제어 문제가 시급한 제주도에 우선 개설하게 된 것이다.

이번 입찰은 제주 계통접속 여건과 재생에너지 발전기 분포 등을 고려해 총 65㎿(메가와트) 물량을 동쪽(35㎿)-서쪽(30㎿)으로 나눠 진행했다.

입찰공고 결과 총 13개 발전소(11개사, 206㎿)가 참여해 동쪽 3.6:1(126㎿, 7건), 서쪽 2.7:1(80㎿, 6건)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낙찰자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중앙계약시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입찰 결과 사업자 간 경쟁으로 당초 예상 가격 대비 낙찰가격이 약 15%인하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2025년 초로 예상되는 ESS 설비 도입 완료 시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상당 부분 완화하고 전력 계통 안정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이번 입찰로 제주 계통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ESS 보급을 보다 활성화하면서 전원별 특성에 맞는 전력시장 개설 또한 촉진하겠다"며 "이번 입찰 과정에서 제기된 업계·전문가 의견을 적극 검토해 차기 중앙계약시장 개설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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