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에서 간병비 급여화 정책 현장간담회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요양간병비 건강보험료 적용과 관련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3만원 청년패스'에 이은 두번째 총선 공약용 현장 간담회로 이 대표가 민생 행보 일환으로 정책 드라이브를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한 요양병원에서 간병비 급여화 정책 현장간담회를 연다. 이 대표 외에도 민주당의 이개호 정책위의장, 보건복지위원장인 신동근 의원, 의료진 및 간병 종사자 등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최근 민주당은 이 대표를 필두로 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재원으로 지원토록 하는 '간병비 급여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가가 국민을 잡는 간병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요양·간병 부담없는 나라를 만들겠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공약했던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말 따로 행동 따로'를 되풀이하지 마시고 국민 고통을 더 깊이 고려해 고통을 덜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 여당의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 당 차원에서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내년도 '간병비 지원 시범사업' 예산을 80억원으로 증액·의결했다.
이에 더해 이 대표는 최근 총선 공약을 적극 알리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엔 경기도 의왕역 대합실에서 3만원으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3만원 청년패스' 정책 간담회를 열고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간담회 등을 통해 제도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정부, 여당을 향한 비판 수위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 '3만원 패스제도' 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도 강력 비판했다.
이에 정책위 관계자는 "정책 연구를 해오면서 국민적 정책 수요조사를 해오고 있다"며 "가급적 당분간은 공약과 관련된 현장 방문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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